2024시즌 프로야구 로봇심판, 피치클락: 도입배경, 기본정보, MLB 및 KBO규칙

[목차]

• 1. 로봇 심판 및 피치클락 도입배경.
• 2. 로봇 판정 시스템(ABS).
• 3. 피치클락(Pitch Clock)의 MLB, KBO규칙

안녕하세요! 두부김치입니다.

 

오늘은 최근 KBO에서 발표한 2024년 프로야구 시즌에 로봇심판 도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봇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클락 도입배경

2024년 프로야구 시즌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로봇 심판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스트라이크와 볼에 대해서 투수는 투수대로, 선수는 선수대로 조금씩은 불만이 있었는데요. 야구에서 '스트라이크 존'은 야구선수들의 성적과 연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 중에 하나인만큼 민감한 문제입니다.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미국의 경우 2018 시즌에는 총 3만 4294개의 스트라이크, 볼의 판정 오류를 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1경기당 평균 14개의 판정오류가 발생된다고 하며, 잘못된 판정으로 경기 흐름과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심판의 주관이 개입될 수도 있고,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 간의 불만이 계속 누적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몇 년간의 검토 끝에 공정성 강화를 위해서 자동으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해 주는 시스템 (ABS:Auto Ball-Strike System)를 도입키로 하였고요. 로봇 판정 시스템이 도입되면, 좀 더 공정한 판정으로 선수들의 불신이 해소되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피치클락은 전반기 시범운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후반기에 적용여부를 결정합니다. 

 

 

 2. 로봇 판정 시스템(ABS) 

로봇 판정 시스템(ABS: Auto Ball-Strike System)

로봇 심판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로봇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구장에 설치된 여러 개의 카메라 및 센서를 통해서 투수가 던진 공의 위치, 속도, 각도등의 여러 요인을 체크한 뒤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정하며, 이 정보를 구심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출처: KBO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총 3대의 카메라가 사전에 측정된 마운드, 홈 플레이트, 베이스 등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야구경기에서의 모든 투구를 실시간 체크하여 각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 시 해당 투구의 위치를 측정하여 자동으로 스트라이크 또는 볼 여부를 판단합니다.

 

 

 

 

자동으로 측정된 투구별 판정 결과를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되어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됩니다. 주심은 음성 수신 결과에 따라 수신호로 볼,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게 되며, 볼, 스트라이크 판정 이외 모든 심판 판정 상황은 기존처럼 운영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KBO에서 2020년부터 2부 리그인 '퓨처스 리그'에서 ABS시스템을 도입해서 운영 중이며, 2024년에는 1부 리그에도 적용되네요. 퓨처스 리그에서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운영하였고, 결과적으로 심판의 판정결과 시간단축,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등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3. 피치클락(Pitch Clock)의 MLB, KBO규칙

피치클락(Pitch Clock)

투수가  잘 보이는 곳에 대형 전자시계를 설치하여, 투수가 제한시간 이내에 투구를 할 수 있게 하여 경기시간을 단축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2023년에 메이저리그(MLB)에 도입된 신규 규정으로, 피치클락 도입으로 한 경기당 26분의 단축효과가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규칙

• 주자가 없을 때만 적용하며, 있으면 미적용합니다 
• 투수는 20초 시간 내에 던져야 하며, 타자는 10초 안에 타격 준비를 해야 합니다.
• 타자가 10초 시간을 안 지키면, 첫 번째는 경고, 두 번째는 스트라이크 한 개가 발생됩니다.
• 투수가 20초 시간을 안 지키면, 첫 번째는 경고, 두 번째는 볼 한 개가 발생됩니다.

MLB(메이저리그) 규칙

•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초의 시간 내에 투구를 해야 합니다. 
• 타자는 8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야 합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칙

•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이내에 투수가 투구를 해야 됩니다.

 

출처: kbo

 

우리나라의 평균 3시간 11분의 경기시간도 피치클락 도입으로 조금이나마 감소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