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석 보름달은 이전 보다 30% 더 밝고 크게 보인다고 하며, '슈퍼문' 현상을 볼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슈퍼문에 대한 정보와 '보름달이 왜 커보이는지?'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1. 2024년 추석 슈퍼문
한가위(추석) 저녁에 뜨는 보름달은 평소보다 더 밝고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석의 보름달은 다른 때보다 지름이 더 커 보일 수 있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2021년 이후로 이러한 큰 보름달이 연속해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 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질 때 한가위에 해당하면, 보름달이 평소보다 크게 보입니다. 평균적으로 달은 지구에서 약 38만4400㎞ 떨어져 있지만,
가장 가까운 지점과 먼 지점 사이의 거리 차이는 약 4만㎞에 달합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는 근점에서 약 36만3396㎞, 원점에서는 약 40만5504㎞입니다.
'슈퍼문' 용어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보름달을 의미합니다. 과학 용어가 아니며 1970년대 후반 미국의 한 인물이 만든 용어다. 슈퍼문은 지구와 2만㎞ 이상 가까울 때 나타나며,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에 비해 최대 14% 더 크고 30% 더 밝습니다.
슈퍼문은 보통 매년 3~4번 발생하지만, 해당 시기는 매번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달이 근지점과 삭망 주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2024년 한가위에 떠오르는 보름달도 슈퍼문으로, 올해 두 번째 슈퍼문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17일 오후 6시 17분에 떠오르며, 자정 직후에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합니다. - 슈퍼문이 둥근 형태를 완전히 취하는 시점은 18일 오전 11시 34분입니다.
이 때 달과 지구의 거리는 35만7286㎞입니다. 슈퍼문이 뜰 때 조석 간의 차이가 조금 더 커지지만, 그 정도는 몇 센티미터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보름달이 뜰 때 더 크고 붉게 보이는 이유는 착시 현상 때문입니다. 지평선 근처에 있는 나무나 건물, 산 등의 물체가 함께 보이면서 우리의 뇌는 달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게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평선에 있는 보름달은 머리 위에 있는 달보다 1.5% 더 작게 인식됩니다. 이는 달이 관찰자와의 거리인 지구 반지름인 6400㎞만큼 더 멀리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2. 2024년 추석 보름달 시간
2024년 추석(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9월 17일 오후 6시 17분에 떠오릅니다. 달이 가장 높은 위치에 도달하는 시간은 9월 18일 자정인 0시 4분입니다. 완전한 보름달이 되는 시각은 다음 날인 9월 18일 오전 11시 34분입니다. 다른 주요 도시의 경우, 부산에서는 오후 6시 6분에, 대구에서는 오후 6시 9분에 달이 뜨며, 지역별로 약간의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별로 날씨 상황에 따라, 보름달을 볼수 있는 시간이 다르니 아래 사이트를 통해 지역별 날씨 바로 확인하셔서 보름달 보실수 있도록 참고 바랍니다.
3. 추석 보름달 의미
추석 보름달의 의미
한국에서 보름달은 전통적으로 깊은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농경 사회의 생활 방식과 민속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름달은 완전함, 풍요, 번영, 그리고 희망을 상징합니다.
완전함과 성취
보름달은 그 둥글고 밝은 모습 덕분에 완전함과 성취를 상징합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수확을 기원하는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정월 대보름과 추석에는 가족들이 함께 달을 바라보며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풍요와 번영
보름달은 곡식이 잘 자라고 수확이 이루어지는 시기와 관련이 있어, 풍요와 다산을 상징합니다. 특히 추석의 보름달은 한 해의 결실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가족과 함께 달을 바라보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처럼 보름달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호와 신성함
옛 사람들은 달을 신성한 존재로 간주했으며, 달의 빛이 재난이나 불운으로부터 보호를 받도록 믿었습니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 또한 이러한 신앙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달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로,
어둠을 물리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온다고 여겨졌습니다. 이 신념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민속 신앙
보름달은 개인의 소망을 담아 비는 대상이기도 하며, 특히 추석과 대보름에 달맞이를 하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졌습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달의 주기에 맞춰 농사와 생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달은 계절의 흐름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연 요소로 여겨졌습니다. 이 전통은 현재에도 계속되며, 많은 사람들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