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새해 음식: 한국, 중국, 프랑스, 멕시코, 인도

[목차]

안녕하세요! 두부김치입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다가오는 2024년을 맞아 새해에 먹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새해를 맞아 가래떡을 잘라서 만든 떡국떡을 사용하여, 떡국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먹는 음식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텐데요,

우리나라처럼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도 새해를 맞이하여 먹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떡국

우리나라의 떡국에 담긴 의미는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된다는 의미로 맑은 물에 흰떡을 넣어 끓여 먹는 떡국은,

긴 가래떡처럼 오래 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동글동글하게 옛날 엽전모양으로 썰어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떡국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만듭니다.

프랑스에서는 새해 소원을 빌면서 나눠먹는 음식으로 '크레이프'가 있습니다.

크레이프는 얇고 부드러운 반죽으로 만든 음식으로, 밀가루, 달걀, 우유를 사용하여 얇게 펴서 구운 음식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보내지만, 12월 31일은 친구, 연인들과 파티를 하며 1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크레이프는 크리스마스(12월 25일)로부터 40일 되는 날에 먹으며,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가족들이 모여 나눠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문화권인 중국은 새해에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땅이 넓은 만큼 지역별도 음식도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먹는 음식은 '자오쯔'입니다.

자오쯔는 쉽게 설명드리면, 중국식 전통만두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국은 새해에 복이 들어오길 바라면서 자오쯔를 먹는데,

음력 1월 1일을 '춘절'로 부르며, 중국의 최대 명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새해가 시작되는 자정부터 자오쯔를 먹기 시작합니다.

지난해와 새해의 교차점이라는 뜻으로 '자오쯔(교자)'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음식을 먹으면서 복이 몸속으로 들어온다고 믿는 것입니다.

참고로, 하얼빈 지역에서는 '전가복'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새해를 맞아 1초마다 포도 12알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포도알 12알은 1년의 12개월을 의미하며, 새해를 알리는 종이 친 후

1초마다 포도 1알씩 12알을 먹으며 새해 소원을 빈다고 하네요. 이때 소원을 남에게 말하면 소원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여 소원은 마음속으로 빈다고 합니다.

이 풍습의 유래는 1900년대 초에 스페인에서 남은 포도를 모두 사용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멕시코, 스페인, 포르투갈, 쿠바에서 새행 풍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우유 죽은 복을 전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새해를 맞아 가족들이 모여 큰 냄비에 우유와 쌀을 넣고 우유죽을 끓여 먹습니다.

이렇게 만든 우유죽은 무화과 잎사귀에 싸서 주위 사람들과 나눠먹기도 하는데,

우유죽은 복을 상징하는데, 부처님이 우유죽을 얻어먹은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세계의 다양한 새해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나라마다 새해음식은 다르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새해의 의미를 나누는 것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