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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같은 찻잎으로 만든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차(茶) 정보, 우려내는 방법, 맛 비교, 카페인 및 카테인 함량 알아보기

by 두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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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부김치입니다.

 

요즘 같이 바깥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차(茶)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흔히 마시는 차(茶)의 종류 중에 녹차, 우롱차, 보이차, 홍차가 모두 같은 차 나무의 잎으로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마시는 차(茶)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녹차,우롱차, 보이차, 홍차

 1.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정리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녹차, 우롱차, 보이차, 홍차는 모두 차나무의 잎으로 만드는 차(茶)의 종류입니다.

차나무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고 불리며, 번식력이 강하고, 병충해도 잘 견디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쉬운 생물입니다. 

차나무
차나무

 

그럼, 같은 차나무의 잎에서 전혀 다른 맛, 향, 색을 갖게 되는지 알아볼게요.

차나무에서 나온 찻잎의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이 가공과정에서 산화효소를 만나게 되며, 이로 인해 여러 다른 성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산화(발효)라고 하는데, 이 산화 과정을 통해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로 변하게 됩니다.

 

 

우선, 녹차는 찻잎을 가엽고 산화를 최소화하며, 발효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아, 누구나 마시기 좋은 순한 맛을 가진 차(茶)입니다. 찻잎을 따서 바로 덖은 다음 비벼주면서 건조하여 만듭니다.(비산화차)

 *간단한 용어 정리: 덖다( 순우리말로, 차에서는 찻잎을 볶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녹차

 

 

 

두 번째로, 우롱차입니다. 10%~ 70% 정도 찻잎을 산화합니다. 찻잎을 따서 햇볕에 말린 후에 흔들어 찻잎에 상처를 주어 산화 과정을 촉진시키는 작업을 하며, 이후 덖어 산화를 정지시키고 비빈 후 말리면 작업을 하여 만듭니다.(반산화차)

 

우롱차

 

 

세 번째,  홍차입니다. 홍차는 70% ~ 100% 산화된 찻잎을 사용합니다. 찻잎을 햇볕에서 말린 뒤 세게 비벼, 살청 공정 없이 발효시킨 후 건조를 하여 만듭니다.(완전산화차)

 

홍차

 

 

 

마지막으로, 보이차입니다. 보이차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 찻잎을 사용합니다. 만드는 순서로는 살청(가열) - 유념(비비기) -  건조(말리기) - 악퇴(후발효) - 건조 과정을 거쳐 만들게 됩니다.

보이차는 중국 윈난성 푸얼현에서 생산된 차(茶)에만 보이차라는 명칭이 붙으며, 다른 곳에서 보이차와 같은 방식으로 만든 차는 흑차(黑茶)라고 부릅니다.

보이차

 

 2. 차(茶) 우려내는 방법

 

  • 녹차는 1.2g 기준 75도 물 120ml를 1~2분 우려 냅니다.
  • 우롱차는 1.2g 기준 75도 물 100ml를 1~2분 우려 냅니다.
  • 홍차는 1.5g 기준 100도 물 150ml를 2~3분 우려 냅니다.
  • 보이차 0.7g 기준 100도 물 120ml를 1~2분 우려 냅니다.

 

 3. 차(茶)의 맛 비교

  • 녹차는 풀향이 제일 많이나며, 떫고, 씁슬한 맛이 납니다.
  •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색으로 약간 구수합니다.
  • 홍차는 향이 가장 좋으며, 녹차보다 떫은 맛이 약간 낮습니다.
  • 보이차는 가장 부드러운 맛과 향을 가진 차로, 물 대신에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4. 차(茶)의 카테인, 카페인, 갈산 함량

녹차는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우롱차, 홍차, 보이차 보다  많으며, 카페인은 커피보다 함량이 전체적으로 낮습니다.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210mg,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는 15~30mg입니다.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갈산의 함량은 보이차가 가장 높으니, 해당 정보 참고하셔서 음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차나무의 찻잎이 어떻게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로 변하게 되는지, 차(茶) 우려내는 방법 및 맛, 카테인, 카페인, 갈산 함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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