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많은 겨울철 제철 생선 '명태' : 어원, 영양소, 다양한 이름

[목차]

 

1. '명태' 알아보기: 어원, 영양소

2. '명태'의 다양한 이름

 

 

 

안녕하세요! 두부김치입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명태'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전부터 명태는 ' 맛 좋기로는 청어요, 많이 먹기로는 명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은 생선으로, 오늘은 명태, 생태, 동태, 황태등 '명태'의 다양한 이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명태' 알아보기

 

명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12월부터 1월까지가 제철인 겨울철에 즐겨 먹는 생선입니다. 우리 몸에 성장과 생식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비타민 A, 칼슘과 두뇌발달, 시력보호, 주름 방지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나이아신, 레티놀의 함량도 높다고 합니다.

 

출처: 신세계

 

'명태'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효종 3년(1652년) 승정원일기에 '강원도 지방에서 진상하는 대구 알젓에 명태 알이 섞여 있어 해당 관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에나 명칭이 붙여졌을 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명태'의 명칭은 1871년 '임하필기'라는 책에 '함경도 명천에 사는 태(太)씨 성을 가진 어부가 물고기를 잡았는데, 이름을 알 수가 없어서 명천의 '명'과 어부의 성을 더해 '명태'라 했다'는 가설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 때는 너무 많이 잡혀서 산처럼 쌓인다고 하여, '산태'라고 불렸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고 비싸기만 하여 '금태'라고 불리기도 하네요. 

 

명태는 옛말에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생선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명태의 살은 맛도 좋고, 머리, 껍질, 내장, 알까지 모두 이용하여 요리 방법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2. '명태'의 다양한 이름

 

'명태'는 말리는 방법, 시기, 가공방법 등에 따라 수십 개의 명칭으로 불리는데 몇 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출처: 디지털 조선

1. 생태: 말리지도 않고 얼리지도 않은 것. 즉 어떤 가공과정도 거치지 않은 생물 상태를 일컫는다.
2. 북어: 생태에서 내장을 꺼내고 말린 것.
3. 코다리: 생태를 반쯤 말린 것. 보통 양념을 곁들여 요리해 먹는다. 
4. 동태: 겨울은 생태를 잡아서 얼린 것.
5. 황태: 생태를 잡아서 얼리고 말리는 것을 반복해서 3개월 이상 눈과 바람을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건조한 것
6. 낙태(落太): 덕장에서 건조할 때 땅에 떨어져 상품 가치가 낮은 황태.
7. 노가리: 어린 명태를을 말린 것. 
8. 파태: 황태를 만들다가 조직 질감이 잘못된 것. 황태는 살이 부드럽고 결을 따라 쭉쭉 찢어지는데 파태는 그런 거 없이 그냥 거칠다.
9. 흑태(=먹태): 황태를 만들다가 아예 색이 검게 변해버린 것. 요즘은 아예 대량생산을 해서 판다. 그래서 술집같은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10. 무두태: 건조 도중 머리가 떨어져나간 것을 말한다
11. 짝태: 1달 동안만 천막을 치고 건조시킨 것. 북한지역과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먹는 방식이며, 황태와는 맛과 식감이 다르다.
12. 깡태: 얼지 않고 말라버리는 바람에 딱딱해진 황태.
13. 백태: 덕장이 지나치게 추워 허옇게 말라버린 황태.
14. 골태: 속살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한 황태.
15. 봉태: 내장을 빼지 않고 통마리로 만든 황태. 애태: 새끼 명태.
16. 왜태: 성체지만 크기가 작은 명태.
17. 꺽태: 산란하고 나서 잡힌 명태.
18. 난태: 산란 전에 알을 밴 상태에서 잡힌 암컷 명태.
19. 낚시태: 낚시로 잡은 명태. 망태보다 비싸다.
20. 망태: 그물로 잡은 명태. 그물태라고 부르기도 한다.
21. 막물태: 늦봄 마지막에 잡은 명태. 
22. 추태: 가을에 잡은 명태.
23. 춘태: 봄에 잡은 명태.
24. 원양태: 넓고 큰 바다에서 잡은 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