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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매운맛의 세계: 다양한 매운맛의 종류와 특징 알아보기

by 두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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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부김치입니다.

'화끈한 맛', '얼얼하다', '매콤하다', '맵다'등 우리나라에서 '매운맛'은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는 맛입니다. 입안이 얼얼해지고, 혀가 아플 정도로 매운 음식을 파는 식당 중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는 맛집으로 방송에 나오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오늘은 매운맛에 대해서 알아보고, 매운맛의 종류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운맛

 

 

 1. 매운맛

사람이 느끼는 매운맛은 실제로 맛이 아니라, 통증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아는 내용으로,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라 통각에 해당됩니다.

매운맛에 따라, 혀가 따갑고, 목구멍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코가 매워지기도 합니다. 매운맛이라도 다양한 매운맛을 주는 물질에 따라 반응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이들 알고 있는 캡사이신, 알리신등이 대표적인 매운맛을 내는 물질로 매운맛을 내는 다양한 물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매운맛-캡사이신

캡사이신

매운맛은 대부분 캡사이신에 의해 생기는데, 캡사이신은 대표적으로 고추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캡사이신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엔도르핀(endorphin)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도 있는데,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는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고추의 캡사이신

캡사이신의 농도는 스코빌 지수(Scoville scale)라는 단위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스코빌지수는 매운맛을 객관적인 지수로 알려주는 기준인데요. 스코빌 지수에 따르면 피망은 약 0 스코빌, 청양고추는 약 1만 스코빌, 타바스코는 약 3만~5만 스코빌 정도의 매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코빌 약사

201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청양고추보다 무려 100배 더 매운맛을 지니는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100만 스코빌)였습니다. 부트 졸로키아는 2007년에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재배된 '캐롤라이나 리퍼 페퍼'가 되었습니다. 이 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156만 9,300으로,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추(4,0001만 스코빌)의 150배에 달하는 매운맛을 자랑합니다.

 

매운강도
출처: usshotstuff.com

 

 3. 매운맛-알리신

알리신

마늘, 양파 등에는 독특한 향과 알싸한 매운맛을 갖고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알리신은 혈액순환과 소화를 돕고,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통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장염균 등의 세균성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리신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어 여름철에는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 양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

 

마늘이나 양파를 생으로 섭취할 경우, 알리신 성분으로 인해 매운맛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알리신의 자극적인 매운맛은 위벽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이 마늘이나 양파를 먹을 때는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4. 매운맛-피페린

피페린

후추의 특유의 향과 매운맛은 후추 열매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피페린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피페린은 후추뿐만 아니라 고추나 강황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후추

피페린은 매운맛을 내면서도 혀를 자극하여 소화를 돕는 위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피페린은 위장 속 가스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으며, 염증을 억제하여 항염 작용을 합니다. 후추는 한방에서도 위장을 따뜻하게 해 식욕을 촉진시키고, 체온을 조절하여 열을 내려주며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페린은 몸에서 지방 세포 형성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피페린 섭취는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에게 속 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섭취량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5. 매운맛-시니그린

시니그린

무, 갓, 겨자, 고추냉이 등이 가지고 있는 찡하고 알싸한 매운맛은 시니그린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시니그린은 독특한 자극성의 매운맛 성분으로, 포도당과 결합한 황화합물이 조직에 상처를 주면 미로시나아제(myrosinase)의 작용에 의해 머스터드 오일로 변하며, 특유한 향기와 매운맛을 내게 됩니다.

 

고추냉이

특히 고추냉이에는 시니그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설탕 등 단맛을 섞어주면 더욱 매운맛을 낼 수 있습니다. 시니그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목감기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니그린이 들어 있는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유방암, 위암 등의 종양을 억제하고 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고추냉이에 들어있는 시니그린 성분은 소화불량 개선에 효과가 있지만, 고추냉이 자체가 자극적인 맛이기 때문에 위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 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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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매운맛 - 산쇼올(산초)

산쇼올

중국 사천음식을 대표하는 '마라(麻辣)'는 '얼얼(麻)하고' '맵다(辣)'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혀가 마비되는 듯한 얼얼함을 담당하는 식재료가 바로 산초(파가라)입니다.

마라탕

산초의 혀끝이 아린 매운맛은 '산쇼올'이라는 성분에서 나옵니다. 산쇼올은 항균, 이뇨, 혈압 강화 등의 작용을 하며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이 자극적인 산쇼올은 미각과 후각을 마비시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며, 국부 마취 작용과 진통 효과가 있어 해독제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산초는 중국 사천음식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초를 통해 느껴지는 얼얼한 매운맛은 사람들에게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산초를 포함한 마라 요리를 즐기실 때는 맛의 강도에 따라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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